바른미래당 출신의 김관영, 채이배 전 의원이 내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합니다.
그동안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범여권 대통합 방침을 강조해 왔죠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4일) : 저는 파렴치범이나 부정부패 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졌던 경우에는 모두 조건 없이 합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. 대선에서는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되니까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크게 한길로 가야 된다는 점은 예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]
김관영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고,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.
이후에는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고요.
채이배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국회 정무위원회 등에서 활동했고, 바른미래당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습니다.
앞서 국민의힘 선대위 역시 호남 출신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.
이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고,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 7일) : 우리가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한국 정치 발전과 또 우리 당의 지지 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특히 대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. 기쁩니다.]
여야가 경쟁적으로 전·현직 의원 영입에 나서는 가운데,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전봉민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
전 의원은 복당 나흘 만에 국민의힘 선대위 부산·울산·경남 본부장에 임명되기도 했는데요.
914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전 의원, 지난해 12월 막대한 재산을 부친으로부터 편법으로 증여받은 의혹이 불거져 국민의힘을 탈당했죠.
이 과정에서 해당 의혹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전 의원의 부친이 보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3천만 원을 주겠다며 매수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돼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.
[전봉민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해 12월) : 취재기자에게 저희 아버님께서 하신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하여 아들로서 우리 국민 여러분과 부산 수영구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. 저는 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 국민의힘의... (중략)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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